가족과 정말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30~50명 정도로 결혼식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객이 적기 때문에 준비가 간단할 것 같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일반적인 결혼식과는 다른 고민이 생깁니다.

누구까지 초대할지부터 장소 크기, 식사 방식, 좌석 배치까지 작은 예식일수록 하나하나의 선택이 전체 분위기에 더 크게 영향을 줍니다. 가족 스몰웨딩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래 7가지를 먼저 정리해보세요.
1. 가족의 범위를 먼저 정해보세요
가족끼리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해도 어디까지를 ‘가족’으로 볼 것인지는 집안마다 다릅니다.
부모님과 형제자매만 참석하는 10~20명 규모가 될 수도 있고, 삼촌이나 이모, 사촌까지 초대하면 30~50명 정도가 금방 됩니다.
여기에 신랑신부의 가까운 친구 몇 명을 추가하면 처음 생각했던 규모보다 커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소를 예약하기 전에 양가가 각각 초대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보고 실제 예상 인원을 계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30명과 50명은 어울리는 장소가 다릅니다
30명 정도라면 별도의 웨딩홀보다는 호텔 소연회장이나 레스토랑의 독립 공간을 활용하기 좋습니다.
반면 50명 정도가 되면 작은 하우스웨딩이나 전용 스몰웨딩 공간까지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문제는 공간이 너무 큰 경우입니다. 최대 150명 이상을 수용하는 홀에 30명만 참석하면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빈 공간이 눈에 띌 수 있습니다.
최대 수용인원보다 실제 하객 수에 맞는 적정 규모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식사 중심인지 예식 중심인지 결정하세요
가족 스몰웨딩에서는 결혼식 자체보다 함께 식사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20~30분 정도 간단하게 예식을 진행한 뒤 코스요리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 잘 어울립니다.
반대로 버진로드와 신부 입장, 축가, 혼인서약 등 일반적인 결혼식 형식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싶다면 별도의 예식공간이 마련된 장소가 편합니다.
장소를 고르기 전에 두 사람이 원하는 하루의 모습을 먼저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부모님이 원하는 결혼식과도 맞춰보세요
신랑신부는 작은 파티처럼 진행하고 싶어도 부모님은 정식 결혼식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친척이 많이 참석하는 가족결혼식이라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신부대기실이나 혼주석, 축의금 접수대 같은 익숙한 공간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다양한 형태의 장소를 비교하고 있다면 서울스몰웨딩 정보를 보면서 호텔형, 레스토랑형, 하우스웨딩형 중 어떤 방식이 양가 모두에게 잘 맞을지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계약 후 의견 차이가 생기는 것보다 처음 장소를 고를 때 함께 기준을 맞추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5. 좌석은 양가를 꼭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결혼식에서는 신랑 측과 신부 측 좌석을 구분하는 경우가 많지만 소규모 결혼식에서는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30~50명 정도라면 양가 가족과 친구를 자연스럽게 섞어 앉히는 것도 가능합니다.
원형 테이블을 사용할 수도 있고 긴 테이블 하나에 모두가 함께 앉는 방식도 있습니다.
특히 가족끼리 서로 인사하고 가까워지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면 좌석을 양가별로 완전히 분리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축의금을 받을지도 미리 결정하세요
가족 스몰웨딩을 준비하면서 의외로 고민되는 부분이 축의금입니다.
가족끼리만 하는 결혼식이니 받지 않기로 정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결혼식처럼 접수대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 맞다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양가의 생각은 미리 맞춰두는 것이 좋습니다.
축의금을 받지 않는다면 청첩장이나 초대 메시지에 이를 안내할 수도 있고, 접수대를 없애고 입구에서 바로 하객을 맞이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7. 가족사진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보세요
30~50명 규모의 결혼식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는 참석자 모두와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대규모 결혼식에서는 단체사진을 빠르게 촬영하고 다음 순서로 넘어가지만 가족 스몰웨딩에서는 부모님, 형제자매, 친척, 친구들과 그룹별로 여유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예약할 때 단순한 예식시간만 확인하지 말고 식사 전후로 공간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사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1시간 단위로 다음 예식이 이어지는 곳보다는 단독 대관시간이 긴 장소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가족 스몰웨딩은 단순히 작은 규모의 결혼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를 중심으로 결혼식을 다시 구성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30~50명 정도라면 먼저 정확한 초대 범위를 정하고 그 인원에 자연스러운 공간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식사 방식과 좌석 배치, 부모님의 의견, 축의금 운영 여부, 사진 촬영시간까지 정해두면 규모는 작지만 훨씬 기억에 남는 소규모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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