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박람회에서는 지나가다가 자연스럽게 상담자리에 앉게 되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괜찮아 보여 설명을 듣기 시작했는데.
가격이 예산과 너무 다르거나.
원하는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빠르게 들 수도 있다.
그런데 이미 상담을 시작했다는 이유로
“끝까지 들어야 하나?”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웨딩박람회에서 모든 상담을 마지막 설명까지 들을 필요는 없다.
두 사람과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면 정중하게 상담을 마치고 다음 업체를 보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1. 상담을 시작했다고 끝까지 들을 의무는 없다
웨딩박람회 상담은 업체의 설명을 들어보고 두 사람에게 맞는지 판단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처음 10분 정도 들어봤는데 원하는 조건과 크게 다르다면 굳이 30분을 더 앉아 있을 필요는 없다.
상담을 그만두는 것이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들었다면 그 시점에서 마무리하면 된다.
2. 예산이 크게 다르면 초반에 이야기한다
가장 빠르게 상담을 끝낼 수 있는 기준 중 하나가 예산이다.
두 사람이 생각한 범위는 200만원대인데 실제 예상금액이 400만원 이상이라면 이야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때
“저희가 생각했던 예산과 차이가 있어서 일단 다른 곳도 비교해볼게요.”
정도로 말하면 충분하다.
예산이 안 맞는데 추가 설명을 20분 더 들을 필요는 없다.
3. 원하는 날짜가 없다면 다음 조건만 간단히 확인한다
웨딩홀 상담에서 원하는 날짜가 이미 마감된 경우도 있다.
이때 날짜가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면 상담을 길게 이어갈 필요가 없다.
비슷한 시기의 다른 날짜가 있는지만 확인한다.
그마저도 맞지 않는다면
“저희는 이 시기만 가능해서 여기까지 볼게요.”
라고 마무리하면 된다.
4. 스타일이 맞지 않아도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스튜디오 샘플을 봤는데 두 사람 모두 취향과 다를 수 있다.
드레스 역시 원하는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다.
이때 업체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
“저희가 생각했던 스타일하고는 조금 다른 것 같아서 다른 곳도 한번 볼게요.”
정도로 이야기하면 된다.
취향이 다르다는 것은 업체가 좋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5. ‘조금 더 생각해볼게요’만 반복할 필요는 없다
상담을 끝내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생각해볼게요.”
라고만 하면 계약 설명이 다시 이어질 수도 있다.
조금 더 명확하게
“오늘은 여기까지만 듣고 다른 업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면 상담 종료 의사가 잘 전달된다.
정중하면서도 충분히 분명한 표현이다.
6. 자료만 받고 나와도 된다
업체 자체는 조금 관심이 있지만 지금 당장 긴 상담을 받을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이 경우
“기본 견적이나 자료만 받아볼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본다.
집에 돌아가 확인한 뒤 정말 관심이 생기면 다시 상담할 수 있다.
박람회에서 처음부터 모든 세부사항까지 듣고 나올 필요는 없다.
7. 다음 상담시간이 있다고 이야기해도 된다
이미 예약된 다른 상담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다.
“저희가 다음 상담 예약이 있어서 여기까지만 들을게요.”
라고 말하면 된다.
실제로 박람회에서는 여러 부스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전혀 이상한 상황이 아니다.
처음부터 시간이 많지 않다면 상담 시작 전에 미리 알려주는 것도 좋다.
8. 상담 전에 ‘간단히 보고 싶다’고 말하면 더 편하다
처음부터 긴 상담을 원하지 않는다면 자리에 앉을 때 이야기한다.
“아직 첫 방문이라 기본 구성하고 가격만 간단하게 보고 싶어요.”
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상담도 핵심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궁금한 업체가 생겼을 때 그곳에서만 자세한 상담을 받으면 된다.
9. 같은 설명이 반복된다면 필요한 부분으로 넘어간다
박람회에서 웨딩홀을 여러 곳 상담하면 비슷한 설명이 계속 나올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기본적인 부분은 앞에서 조금 들어서 저희 조건 기준 견적부터 볼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봐도 된다.
상담을 무조건 처음 순서부터 끝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다.
이미 알고 있는 설명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상당히 아낄 수 있다.
10. 상담자가 계속 계약을 권하면 기준을 다시 말한다
오늘은 계약하지 않고 견적만 비교하기로 두 사람이 정했는데 계약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처음 정한 기준을 다시 이야기하면 된다.
“오늘은 계약까지 하지 않고 집에서 비교한 뒤 결정하려고 합니다.”
라고 말한다.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은 결국 신랑과 신부다.
상담 분위기에 따라 처음 계획을 바꿀 필요는 없다.
11. 사은품 때문에 상담을 끝내지 못하지 않는다
상담을 끝까지 받아야 작은 선물이나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는 안내가 있을 수도 있다.
이때 정말 필요한 상담인지 생각한다.
관심 없는 업체의 설명을 30분 더 듣는 것보다 그 시간에 실제 후보 한 곳을 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사은품은 있으면 좋지만 박람회 방문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아니다.
12. 상담을 끝낸 뒤 바로 이유를 한 줄 적어둔다
상담에서 빠르게 나온 업체라 하더라도 왜 제외했는지는 기록하는 것이 좋다.
‘예산 초과.’
‘원하는 날짜 없음.’
‘스타일 다름.’
정도면 된다.
나중에 업체 이름을 다시 보고
“우리가 여긴 왜 안 봤지?”
하면서 또 상담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13. 여러 상담 중에서도 오래 들어볼 곳을 정한다
모든 상담을 똑같은 시간 동안 받을 필요는 없다.
관심도가 낮은 업체는 10분.
후보가 될 만한 곳은 20~30분.
1순위 업체는 계약조건까지 자세히 확인하는 식으로 시간을 다르게 사용해도 된다.
웨딩박람회에서는 상담시간 역시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는 것이 좋다.
14. 행사장을 둘러보기 전에도 이런 기준을 정해둘 수 있다
인천웨딩박람회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두 사람이 미리
‘예산을 크게 넘으면 상담 종료.’
‘원하는 날짜가 없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
‘사진 스타일이 안 맞으면 자료만 받기.’
처럼 간단한 기준을 정해두는 것도 좋다.
현장에서 판단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특히 둘 중 한 사람이 거절을 어려워하는 편이라면 이런 기준이 도움이 된다.
15. 둘만의 ‘이제 가자’ 신호를 정해도 된다
상담 중 한 사람은 이미 마음이 없는데 다른 사람은 그 사실을 모르고 계속 설명을 듣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럴 때 둘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정해도 된다.
“다른 곳도 한번 볼까?”
“커피 마시고 올까?”
같은 말이다.
한 사람이 이 말을 하면 현재 상담을 정리하고 잠깐 둘이 이야기하는 것이다.
작은 약속이지만 실제 박람회에서는 꽤 유용하다.
16.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를 업체에 모두 설명할 필요는 없다
왜 선택하지 않는지 세세하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진이 별로다.
상담 스타일이 안 맞는다는 말을 모두 직접 전달할 필요는 없다.
“저희가 찾던 조건과 조금 달라서 다른 곳도 보고 올게요.”
정도면 충분하다.
상담 종료에는 긴 설명보다 짧고 명확한 표현이 더 편하다.
17. 정말 좋은 후보에서는 오히려 시간을 충분히 쓴다
관심 없는 곳의 상담을 일찍 마무리하는 이유는 단순히 빨리 돌아다니기 위해서가 아니다.
두 사람이 실제로 마음에 들어 하는 업체에 더 많은 시간을 쓰기 위해서다.
1순위 웨딩홀에서는 가능한 날짜.
보증인원.
식대.
계약조건까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업체에 20분씩 쓰는 것보다 중요도에 따라 상담시간을 다르게 배분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마무리
인천 웨딩박람회에서 상담을 시작했다고 해서 조건이 맞지 않는 업체 설명을 끝까지 들을 필요는 없다.
특히
- 예산 차이
- 원하는 날짜
- 스타일
- 추가비용
- 다음 상담시간
- 현재 관심도
를 기준으로 계속 상담할지 결정하면 된다.
상담을 마칠 때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저희가 생각했던 조건과 조금 달라서 다른 업체도 비교해볼게요.”
정도의 말이면 충분하다.
웨딩박람회를 처음 방문하면 상담을 해주는 사람에게 미안해서 자리를 뜨지 못하는 순간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다 어느새 관심 없는 업체에서 40분을 보내고, 정말 보고 싶었던 곳은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상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박람회는 모든 설명을 빠짐없이 듣는 장소가 아니다.
아닌 곳은 조금 빨리 지나가고.
마음에 드는 곳에서는 한 번 더 질문하고.
두 사람이 정말 비교하고 싶은 업체에 시간을 충분히 쓰는 것.
그렇게 돌아본다면 상담 횟수는 적더라도 훨씬 알차게 웨딩박람회를 이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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