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짜와 웨딩홀이 정해지고 나면 어느 순간 청첩장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찾아온다.
처음에는 디자인만 고르면 금방 끝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몇 장을 주문할지, 부모님용은 얼마나 필요한지, 문구는 어떻게 적을지까지 하나씩 결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너무 일찍 제작했다가 예식시간이나 세부정보가 변경되면 곤란할 수 있다.
청첩장은 결혼 준비 초반에 서둘러 만드는 것보다 기본 일정이 어느 정도 확정된 뒤 준비하는 편이 좋다.

1. 웨딩홀과 예식시간이 확정된 뒤 준비한다
청첩장에는 기본적으로 예식 날짜와 시간, 장소가 들어간다.
따라서 웨딩홀 계약만 해두고 정확한 예식시간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제작을 조금 기다리는 것이 좋다.
홀 이름이나 층까지 최종적으로 맞는지도 확인한다.
인쇄가 끝난 뒤 내용을 수정하려면 다시 제작해야 할 수도 있다.
2. 박람회에서는 샘플부터 비교해봐도 된다
창원웨딩박람회 등을 방문하면서 청첩장이나 결혼 준비 관련 상담을 받아볼 기회가 있다면 바로 주문하기보다 디자인과 가격대를 먼저 살펴보는 것도 좋다.
청첩장은 사진으로 볼 때와 실제 종이를 만졌을 때 느낌이 다를 수 있다.
종이 두께.
색상.
봉투.
인쇄 방식 등을 직접 보면 취향을 정하기 쉽다.
3. 너무 일찍 주문할 필요는 없다
결혼 날짜가 잡히자마자 청첩장부터 만들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본식까지 1년 가까이 남았다면 조금 기다려도 된다.
그 사이 예식시간이나 교통 안내, 연락처처럼 들어갈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첩장을 실제로 전달하기 시작할 시점을 기준으로 역산해 준비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4. 먼저 필요한 수량부터 계산한다
청첩장은 하객 수와 주문 수량이 정확히 같지 않다.
부부나 가족에게는 한 장만 전달할 수도 있고.
회사에서는 여러 사람에게 각각 줄 수도 있다.
그래서
- 신랑 지인
- 신부 지인
- 신랑측 부모님
- 신부측 부모님
으로 나눠 필요한 장수를 계산한다.
부모님에게도 몇 장 정도 필요한지 미리 물어보는 것이 좋다.
5. 처음부터 너무 많이 주문하지 않는다
혹시 부족할까 걱정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청첩장을 주문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모바일 청첩장만 전달하는 관계도 많을 수 있다.
종이 청첩장은 직접 만날 가능성이 높은 사람 중심으로 계산하는 편이 좋다.
다만 너무 딱 맞게 주문하기보다 여분을 조금 두는 정도는 괜찮다.
6. 추가 주문이 가능한지도 확인한다
예상보다 부모님 지인이 늘거나 뒤늦게 청첩장을 전달할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 주문할 때
“나중에 추가 제작도 가능한가요?”
라고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소량 추가 주문 시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도 함께 물어볼 수 있다.
처음부터 불필요하게 많이 주문하는 것보다 필요할 때 추가할 수 있는 구조가 편할 수 있다.
7. 디자인은 두 사람 취향에 맞으면 충분하다
청첩장을 고르다 보면 정말 많은 디자인을 보게 된다.
심플한 디자인.
사진이 들어간 청첩장.
전통적인 느낌.
색상이 강한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하객이 어떤 디자인을 좋아할지까지 고민하기보다 두 사람이 봤을 때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된다.
청첩장의 주된 역할은 결국 결혼식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8. 글씨 크기는 실제로 읽어본다
디자인만 보고 선택했는데 글씨가 너무 작으면 부모님이나 어르신이 읽기 불편할 수도 있다.
샘플을 볼 때는 날짜와 장소 글씨가 충분히 잘 보이는지 확인한다.
특히 밝은 배경에 연한 글씨가 들어가는 디자인은 실물에서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정보를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9. 부모님 이름 표기는 미리 확인한다
청첩장에는 양가 부모님 이름을 넣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한자나 이름 표기가 정확한지 반드시 확인한다.
가족 상황에 따라 표기방식을 다르게 하고 싶을 수도 있다.
인쇄 직전에 부모님께 시안을 한번 보여드리면 오탈자를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
10. 예식장 주소를 정확하게 넣는다
비슷한 이름의 건물이나 웨딩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청첩장에는 실제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갈 수 있는 정확한 주소를 넣는 것이 좋다.
층과 홀 이름이 있다면 함께 표시한다.
특히 창원 외 지역에서 오는 하객이 많다면 대중교통이나 주차 관련 안내도 필요한 수준만 추가할 수 있다.
11. 모바일 청첩장과 내용을 맞춘다
종이 청첩장과 모바일 청첩장의 예식시간이 다르면 큰 혼란이 생긴다.
제작을 마쳤다면 두 청첩장을 나란히 놓고
날짜.
시간.
웨딩홀.
홀 이름.
주소를 한번 확인한다.
지도 링크까지 정확하게 연결되는지도 직접 눌러보는 것이 좋다.
12. 계좌번호를 넣을지는 두 사람이 결정한다
모바일 청첩장에는 축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계좌정보를 넣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이 부담스럽다면 제외할 수도 있고.
멀리 있어 참석하지 못하는 지인을 고려해 넣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 청첩장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가 아니라 두 사람이 편하게 느끼는 방식이다.
13. 청첩장 문구를 너무 어렵게 만들 필요는 없다
좋은 문장을 넣고 싶어 며칠씩 청첩장 문구를 고민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특별한 글귀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이 함께하게 되었다는 사실과 참석해 축하해주면 감사하겠다는 마음 정도면 충분하다.
억지로 감성적인 문장을 만들기보다 읽었을 때 두 사람답다고 느껴지는 문구가 더 자연스럽다.
14. 제작 전에 오탈자를 여러 번 확인한다
청첩장은 수십 장, 많으면 수백 장이 같은 내용으로 인쇄된다.
작은 오타 하나가 그대로 반복되는 것이다.
그래서 최종 시안은 신랑과 신부가 각각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부모님에게도 보여드린다.
작성한 사람은 같은 글을 계속 보고 있어 오히려 오타를 놓치기 쉽다.
15. 청첩장을 받는 순간 결혼이 조금 더 가까워진다
웨딩홀 계약서나 견적서를 볼 때도 결혼이 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청첩장을 처음 받아보는 순간은 조금 다르다.
두 사람 이름 아래 실제 날짜와 장소가 인쇄되어 있다.
이제 그 종이를 친구와 가족에게 하나씩 전달해야 한다.
몇 달 동안 둘이서만 준비했던 결혼이 그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한다.
마무리
창원 웨딩박람회를 통해 결혼 준비를 알아보다 청첩장까지 준비할 시기가 왔다면 서두르기보다 예식정보가 확실하게 정해졌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 예식 날짜와 시간
- 웨딩홀과 홀 이름
- 필요한 수량
- 부모님용 수량
- 추가 주문
- 글씨 가독성
- 주소와 지도
- 모바일 청첩장 정보
- 최종 오탈자
정도를 확인하면 충분하다.
청첩장은 결혼 준비 항목 중에서는 작은 종이 한 장처럼 보인다.
그런데 막상 인쇄된 청첩장을 손에 들면 생각보다 묘한 기분이 들 수 있다.
친구 이름을 떠올리며 한 장을 챙기고, 부모님이 자신의 지인에게 전달할 청첩장을 세어보면서 이제 정말 사람들이 두 사람의 결혼식에 오게 된다는 사실이 느껴진다.
그래서 좋은 청첩장은 가장 화려한 디자인보다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담고, 두 사람이 기분 좋게 건넬 수 있는 청첩장이면 충분하다.